무척 오랜만입니다.

  어쩌면 요즈음이 지금까지의 제 인생 중 가장 바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
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에 들르는 것도 좀 뜸해졌네요. 그간의 근황이래봐야
새로운 일 배우며 교수에게 닦이느라 정신 없었다는 정도겠습니다만 그 중 오투와 관련
해서 가장 큰 사태(?)는 실험실 기기에 물려있던 고물컴이 고장나는 바람에 제 오투 컴이
긴급수혈되어 졸지에 저는 오투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뭐 제가 자청한
일이긴 합니다만(안그럼 당장 실험을 못하겠고 당장 어디서 싸구려 컴을 구하기도 어렵
고...) 어쨌든 졸지에 오투 하드디스크만 덩그러니 남게 됐네요. 어차피 당분간(언제까지
가 될런지는 저도 모릅니다)은 오투를 쓸 상황이 못되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겠습니다만
이게..... 오투를 안쓰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도 떨어지고 최근의 동향도 당연 못따라간
다는 그런 문제가 생기는군요. 허허허.....

  얼른 외국의 포스닥 자리 알아보고 결정 나면 외국 가서는 리눅스랑 오투만 쓰는 방향
으로 가야할 모양입니다. 최소한 웹환경 때문에 윈도만 써야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닐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