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향수에 젖어 가입해 버렸습니다.(사진은 제가 모시고 있는 os/2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연히 생각이 나서 검색했는데 사이트가 있었군요
찬찬히 살펴보니 OS/2가 주력인 것은 아닌것 같지만..
예전에 OS/2 나왔을때도 이런 사이트가 있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중학교 때인가

당시로서는 학생으로 굉장한 거금인 5만원인가 주고
컴퓨터 정보지에 적힌 통신판매로 떡하니 구입해 버린 OS/2 WARP 3...
(원래 초기가격은 이것보다 더 비쌌는데 절반가격에...)

486에 도스를 쓰던시절
다니던 컴터 학원에서 조립으로 컴퓨터를 구입한지라
자기가 가지고 있던 cd-rom의 상표를 몰라 인스톨 하는데 거의 한달이나 걸렸는데..

결국 컴퓨터 뜯어서 cd-rom이 대만의 dolpin이라는것을 확인
pc 통신으로 하이텔 뒤져서 드라이버를 깔았는데 게임과 PC통신 이외에는 별다른짓을 안하던 저였기에...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전무하였고
당신 pc통신을 사용할 때라 딱히 장점도 느끼지 못하였고..
포함되어 있는 보너스 팩의 웍스도 대다수가
영문이였고 스프레드쉬트가 뭔지도 모를때였고...

지금처럼 동영상이 넘처나는 시대가 아니라 10mb 동영상 받으려면
재수없으면 몇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열악한 통신환경에
결국 처박히고 중간에 몇번 꺼나 깔았다 지웠다 반복하다
WINDOWS 95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잊혀져 구석에 처박박힌.....불쌍한 os/2

구입후 한참후에
한글화에 참여한 한글과 컴퓨터에서
os/2용 한글 3.0을 번들로 보내온적이 있었죠
그것도 어디 구석에 돌아다닐텐데 ㅋ

아직도 OS/2를 사용하는 곳이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