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ㅎㅎㅎ

  어제 KBS에서 제대로 한 판 때려주었더군요. 용산 전자
상가의 위상이 추락한 것이야 오래 전 얘기지만 방송에서
제대로 다루기는 어제 방송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었습
니다. 10년 쯤 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욕을 들어먹지는 않
았던 거 같은데 (하긴 그 당시 제가 용산에 갔던 주된 용
도는 중고제품을 사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고
가 신품(?)과는 거리가 좀 멀기도 했었습니다만서도...)
지금은 아예 '용팔이'라는 대명사로 통칭 되기에 이르렀더
군요. 더불어 '남팔이(남대문 전자상인)'니 '테팔이(테크
노마트 상인)'니 하는 말들도 많이 듣습니다. 씁슬하네요.
얼마전엔 몇 년전 방송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하프플라
자의 복사판 사기 사건도 있었고.....

  부자들은 아무렇지 않은데 정작 서민들끼리 서로서로 등
치고 사는 요즘 세태가 참 안타깝습니다. 복권이니, 경마
니, 경정이니 하는 것도 결국 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
라 가난한 사람들이잖아요? 부자는 일확천금을 노릴 필요
가 없으니까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즐겁고 마음 편
하게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요...